미래교육

청소년을 위한 필독서, 법 쫌 아는 10대

_❤ 2024. 11. 19. 14:13

요즘 세상을 살다 보면 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 아이들은 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법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딱딱한 느낌부터 떠오르곤 하죠. 그런데 이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린 책이 있습니다. 바로 "법 쫌 아는 10대"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는데요, 부모님과 자녀 모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어려운 법을 대화 형식으로 쉽게 풀어내다

"법 쫌 아는 10대"는 특이하게도 저자인 김나영 선생님(중학교 교사)과 김택수 변호사(그녀의 아버지)가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실제로 교실이나 가정에서 나눌 법한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법에 대해 배울 수 있죠.

예를 들어 "법이 없으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해, 아이들이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흥미로운 예시와 일화를 소개합니다.

눈높이에 맞는 설명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에요. '마그나 카르타' 같은 역사의 중요한 사건도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왕이 왜 문서에 서명을 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읽다 보면, 역사적 맥락과 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들로 법의 의미를 고민하게 하다 김나영 선생님의 질문법은 정말 인상적이에요. 아이들이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죠.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나영선생님과 함께 생각을 나눠 봐!" 코너는 독자가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예를 들어, "법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부터, "법 앞에서 평등이란 무엇일까?"와 같은 주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실제로 법을 공부하는 것 이상의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부분이죠.

 

QR 코드와 그림으로 더 재미있고 이해가 쉬운 구성

법이라고 하면 텍스트만 가득한 책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책은 다릅니다. 중간중간 삽입된 QR 코드를 통해 영상이나 추가 자료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사건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동영상을 보거나, 관련 그림 자료를 통해 내용을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책 곳곳에 삽입된 삽화와 예쁜 일러스트는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법이라는 주제 자체가 주는 무거운 느낌을 덜어주고, 청소년 독자들이 책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돕습니다.

왜 청소년에게 법을 가르쳐야 할까?

법은 단순히 규칙이 아니라, 우리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도구입니다. "법 쫌 아는 10대"는 청소년들에게 법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알게 해주는 동시에, 스스로를 보호하고 정의를 추구할 수 있는 사고방식을 길러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법 지식을 쌓는 책이 아니라,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죠.

 

 

청소년도, 부모님도 함께 읽고 싶은 책 "법 쫌 아는 10대"는 단순히 청소년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교사가 아이와 함께 읽으며,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책이기도 하죠. 법이라는 주제를 매개로 가족 간 소통을 이끌어내는 데도 훌륭한 도구가 됩니다. 아이들이 왜 법을 지켜야 하는지, 법의 목적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이 책.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