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사회 1단원. 국토와 우리 생활에서는 우리나라 인구의 분포가 시기별,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이걸 금융교육과 연계시켜 본다면 재미있게 아이들이 배울 수 있겠죠? 올라 피샘은 이런 수업을 할 때가 제일 신납니다.
오늘은 우리 반 좌석표로 보는 우리나라의 인구분포의 특징을 다루어보았습니다.
1. 동기 유발 - 우리 반 좌석표에 이름 표시하기
세계가 만일 100명이 사는 마을이라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은 어느 나라일까요? 세계에는 70억 명 넘는 사람들이 있지만, 세계에 모두 고루 펼쳐져 사는 건 아닙니다. 나라나, 지역, 지형에 따라 모여 사는 정도가 다르죠.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의 발전에 있어서도 발생해 왔습니다. 오늘 배울 내용인 인구 분포와 인구 밀도가 우리 반 좌석표에서는 어떤 모양으로 나타나 있을까요?
미리 수업 전, 아이들에게 우리 반 좌석표에서 가장 비싼 자리를 생각해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가 부동산 가격으로 볼 때 가장 비싸다면, 합리적인 근거도 제시하라고 했지요.
교탁인 맨 앞줄을 중심으로 해서 학생들이 각자 자신이 가고 싶은 자리, 혹은 가장 비싸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리에 이름을 적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우리나라의 2015년도 인구 분표 표를 비교하여 제시하였습니다.
이 화면은 줌 화면으로 띄워서, 학생 모두가 좌석표에 이름을 쓰도록 참여하게 했습니다.
2. 부동산 가격과 우리나라 인구분포
그랬더니 맨 앞쪽과, 맨 왼쪽 뒤가 아이들 이름으로 가득 찼어요^^
아이들은 '앞에 앉으면 화면이 잘 보인다.' '선생님 앞에 앉아서 좋다' 등 각자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창가 쪽에 앉는 친구들은 창가 식물과 함께 해서 좋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맨 뒤에 앉고 싶다는 친구 한 명은 '우리나라 인구 분포상 서울과 위치가 같아서'라는 재미있는 답변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1960년대는 농경사회 중심이라서, 자연환경과 지형에 따라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2015년 산업 발달이 시작되면서 대도시 중심으로 인구 밀도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좌석표에 표시해서 그런지, 왜 좋은 자리에 사람들이 몰리게 되는지에 대해 잘 이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 그리고 이에 따른 도시 문제 또한 잘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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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부동산 가격도 당연히 올라가게 되겠죠. 우리 반 좌석이 이전에는 공공분양으로 같은 가격에 판매되었는데, 이제는 이 인구 분포에 따라 좌석의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미리 안내해 두었습니다.^^ 이제 부동산 투기에 뛰어드는 학생이 생기는 건 아닌지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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