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8월 6일 방송-화용 언어와 과민증이란 무엇인가?

이번 금쪽같은 내 새끼 편에서는 화용 언어가 부족한 과민증 아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과민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민성이란, 자극에 대해 지나치게 반응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반응을 보이지 않을 작은 자극에도

지나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온갖 감각이 과민한 상태인데요. 주로 촉각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촉각 과민은 주로 신경통, 신경염, 뇌염 등의 급성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게 성격일 때에는 일종의 조현증(정신 분열증)의 한 형태로, 

자연, 예술, 인간에 대한 광적인 열정을 갖거나, 쉽게 영향을 받고

감정적인 반응을 하는 것을 지칭할 때도 있습니다. 

 

이번에 방송된 금쪽이의 경우에도, 평소에는 굉장히 독서도 많이 하고, 현학적인 표현도 즐겨하는데요. 

이 금쪽이의 경우는 과민성이 높은 상태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아이의 경우, 화용 언어가 발달되지 못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1. 화용 언어란?

화용 언어란, 상황과 상대에 맞는 언어를 말합니다.

화용 언어를 잘 안다는 것은 

상대방의 의도를 잘 이해하고, 

역시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뜻입니다. 

(교육학 용어사전 참고)

 

편안한 대화를 통해 자신의 심리상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형태로 말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뭘 말하고 있는지 대충 내용은 부모가 알아차릴 순 있지만, 상황에 맞는 말이 아닐 경우 주변 사람이나 부모들이 소통하기 매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2. 화용 언어 부진의 이유와 문제점

화용 언어에 발달적 지연이 일어나면, 사회성이 부족해지고 또 이런 사회성 부족은 다시 언어발달에 지장을 줍니다. 

아이들은 언어를 인지적으로는 알아도, 실제적으로 사용하는데 문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은 감적과 생각을 언어적, 비언어적 요소들로 타인과 주고받아야 하는데, 

이게 원활하지 못할 경우, 아이의 정신적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화용 언어가 부진한 이유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부족한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TV, 유튜브 등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으로 언어를 습득한 경우, 

사회성에 발달적 지연이 나타나고, 화용 언어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표현하는 어휘 개수, 문장 구성 능력은 또래와 비슷할지라도

화용 언어가 부진하면 친구들의 질문에 적절하게 답하지 못합니다. 

문맥에 맞게 언어를 표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특히 감정적 소통이 어렵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혼자만의 세계에서 혼잣말을 하게 됩니다. 

사회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공감능력도 좋아질 기회가 부족해집니다. 

 

 

3. 화용 언어 치료 방법

 곽앵두(2016) 자료를 보면, 감정 동사를 활용해 언어치료를 하는 것이 화용 언어 사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감정 동사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원인 중심의 감정 동사

고독하다, 곤혹스럽다, 괴롭다, 기쁘다, 긴장하다, 난처하다, 낯 뜨겁다, 놀라다, 당황하다, 속 타다, 수줍다, 슬프다, 심란하다, 심심하다, 싱숭생숭하다, 쓸쓸하다, 애타다, 외롭다, 자괴하다, 좌절하다, 즐겁다, 지루하다, 창피하다, 초조하다, 흐뭇하다

 

2) 대상 중심의 감정 동사

가소롭다, 가엽다, 가증스럽다, 걱정스럽다, 고맙다, 귀엽다, 그립다, 꺼리다, 무섭다, 미안하다, 밉다, 바라다, 부럽다, 불쌍하다, 사랑하다, 싫어하다, 싫증 나다, 예브다, 원망하다, 자랑스럽다, 증오하다, 질투하다, 혐오하다

 

이러한 감정 동사와 그림이 그려진 카드를 아이에게 제시하고, 아동이 이 그림 상황에 맞는 감정 동사를 하나 고르게 됩니다. 

아이가 이 그림카드를 읽으면서, 상황을 설명하게 합니다. 

그러면서 아이는 이 감정에 대해 익숙해지고, 이 감정을 상황에 맞게 표현하는 방법을 하나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그룹 언어치료, 놀이치료 등이 의사소통 기술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방송을 보면서,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는 게 방송 내내 보여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모쪼록 금쪽이가 두려움에서 벗어나서, 의사소통 방법을 잘 익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