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유튜버-티튜버, 컨텐츠 제작자인 교사의 역할

기록.

그것이 갖는 무한한 힘을 실감하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가 과거의 어느 가을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어떤 음악을 들었는지. 한 여름날 아이들과 우유로 팥빙수를 만들어 먹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기록하지 않으면, 마치 휘발되어버리는 것처럼 날아가버립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그 다음해 그 다음 다음해에 누적해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내용들이 사라져 버립니다.

동료 교사들과 나눌 수 있는 좋은 정보도, 나만 아는 것으로 끝나버리는 것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데 기록은 큰 도움이 됩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유튜브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만약 블로그랑 유튜브를 하지 않는다면, 그 시간에 저는 맛집 기행이나 여행을 갈 겁니다.

쇼핑을 하거나, 인터넷 서핑을 할 수도 있겠죠.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너무 지치는 날엔 그냥 아무것도(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안하고 멍하기 티비만 봅니다. ㅋㅋ

 

그러다가는 또 금새 에너지가 생깁니다. 컨텐츠의 소비자만 되지 말고, 생산자가 되어 살자. 조금이라도 내가 살아 있는동안 가치있는 일을 하고 죽자..(?) ㅋㅋ 갑자기 어느날 내가 죽더라도 , 떳떳한 삶이 되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기록의 힘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20년 후의 제 딸일수도, 아들일 수도 있겠죠. 우리 엄마가 젊었을 때, 참 열심히 사셨고나. 적어도 밥값은 하는 교사였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요. 

 

교사가 만드는 작품들, 자료들이 비록 상업적인 자료들에 비하면 퀄리티가 낮을지도 모릅니다. 출판사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디자인, 컨텐츠에 비교하면 보잘것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매일 매일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컨텐츠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제 유튜브 영상을 직접 들을때, 가끔은 너무 부끄럽고, 듣기가 싫을 때가 있습니다. 저 스스로도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도, '유익한' 영상을 만들어내고 싶은데 터무니가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를 들어오시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로 더 자라나는 올라피샘 되겠습니다. 보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컨텐츠 제작에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정말 훌륭한 능력을 가진 선생님들이 현장에 많으시거든요...

우리,아이들을 위해 함께 해요!

 

 

유튜브 활동 복무 지침도 함께 첨부합니다!

본 블로그와 유튜브는 다음의 복무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제작됩니다.

교원 유튜브 활동 복무지침.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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